잘 쓰던 외장 하드가 인식을 안 하는 문제, 원인은?
어제까지 잘 쓰던 외장 하드가 오늘 갑자기 인식되지 않는다는 상담이 꾸준히 들어옵니다.
연결은 했는데 내 PC에 드라이브가 보이지 않거나, 아예 아무 반응이 없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외장 하드가 인식을 안 하는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그런데 원인이 무엇이든 상담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비슷합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 없었어요."
이 글에서는 외장 하드가 왜 이렇게 갑자기 문제를 일으키는지, 그리고 그 사실이 백업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외장 하드 고장 신호, 미리 오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외장 하드가 고장 나기 전에 신호를 보내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파일 복사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거나, 평소에 없던 소리가 나거나, 연결이 자주 끊기는 식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예고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인식이 안 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전날까지 정상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사용하시는 분도 무엇이 문제였는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속도 저하나 소리 같은 신호가 있었다면 그나마 대비할 시간이 있었던 셈입니다.
신호가 없었다면 대비할 기회도 없이 문제를 맞게 됩니다.
논리적 오류도, 물리적 고장도 갑자기 드러납니다
외장 하드 장애는 크게 논리적 오류와 물리적 고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둘은 원인도 다르고 대처 방법도 다르지만, 갑자기 나타난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논리적 오류
"파일 또는 디렉터리가 손상되어 읽을 수 없습니다" 같은 메시지가 뜨는 경우입니다.
분명히 있던 폴더나 파일이 사라지거나, 드라이브를 열려고 하면 포맷하라는 메시지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도 서서히 나빠지기보다는, 연결해 보니 이미 이렇게 되어 있었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리적 고장
외장 하드 안의 디스크나 부품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입니다.
연결해도 반응이 없거나, 인식이 되다 말다 하거나, 장치는 잡히는데 드라이브가 열리지 않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 역시 대부분 어제까지 멀쩡하던 외장 하드에서 갑자기 일어납니다.
그리고 화면에 보이는 증상만으로 둘을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포맷하라는 메시지가 떴다고 해서 논리적 오류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아무 반응이 없을 때도 디스크 자체의 문제인지, 외장 하드의 연결 부분인 컨트롤러 문제인지 겉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외장 하드 수명, 사람마다 이야기가 다른 이유
외장 하드 수명에 대해서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떨어뜨리지만 않으면 3~4년은 문제없다.
10년 넘게 써도 멀쩡하다.
안전 제거하고 충격만 조심하면 된다.
외장 하드는 원래 고장이 잘 난다.
모두 각자의 실제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일 겁니다.
다만 이 경험들은 서로 다른 조건에서 나온 것입니다.
매일 가방에 넣어 들고 다니는 외장 하드와, 책상 위에 연결해 두고 가끔 쓰는 외장 하드는 사용 환경부터 다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꽂았다 뺐다 하는 경우와 한 달에 한두 번 연결하는 경우도 다릅니다.
같은 모델이라도 제품마다 차이가 있고, 연결하는 PC나 케이블, 전원 상태도 제각각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10년이 내 외장 하드의 10년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누군가 1년 만에 고장이 났다고 해서 내 외장 하드도 그렇다는 뜻은 아닙니다.
남의 경험으로 내 외장 하드가 언제까지 버틸지 예상하기는 어렵다는 것, 이 이야기들에서 알 수 있는 건 그 정도입니다.
관리는 위험을 줄일 뿐, 고장을 막아 주지는 못합니다
안전 제거 후에 케이블을 뽑고, 연결된 상태로 옮기지 않고, 떨어뜨리거나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는 것.
모두 좋은 습관이고, 실제로 고장 위험을 줄여 줍니다.
하지만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장애를 완벽하게 피해 갈 수는 없습니다.
정성껏 관리하던 외장 하드가 갑자기 인식되지 않아 상담을 받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관리를 잘했다는 것이 곧 데이터가 안전하다는 뜻은 아닌 셈입니다.
중요한 데이터는 반드시 이중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외장 하드가 언제 고장 날지 알 수 없다면, 남는 방법은 고장이 나도 데이터는 남아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외장 하드 관리만큼, 혹은 그보다 더 데이터 백업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백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백업이 아니었던 경우도 자주 봅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한 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같은 외장 하드 안에 복사본을 만들어 둔 경우
외장 하드 안에 백업용 폴더를 따로 만들어 같은 파일을 한 번 더 복사해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수로 파일을 지웠을 때는 도움이 되지만, 외장 하드가 인식되지 않으면 원본과 복사본을 함께 잃게 됩니다.
원본을 지우고 외장 하드로 옮긴 경우
휴대폰 사진이나 PC 자료를 외장 하드로 옮긴 뒤 원본을 지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장 공간을 비우려는 것이지만, 이렇게 되면 그 자료는 외장 하드 한 곳에만 남습니다.
옮긴 것이지 백업한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 백업이 오래된 경우
백업 장치가 따로 있어도 마지막으로 복사한 지 오래되었다면, 그 이후에 생긴 자료는 한 곳에만 있는 상태입니다.
중요한 자료가 새로 생겼을 때 그때그때 다른 장치에도 함께 저장해 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중요한 데이터는 서로 다른 두 개 이상의 저장 장치에 나누어 보관해야 합니다.
외장 하드 하나가 갑자기 인식되지 않더라도 다른 곳에 같은 자료가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미 외장 하드가 인식되지 않는다면
백업이 없는 상태에서 외장 하드가 인식되지 않는다면, 지금부터의 대처가 중요합니다.
특히 원인이 물리적 고장일 경우, 확인해 보려고 여러 번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손상이 커질 수 있습니다.
- 1외장 하드를 분리한 뒤 다시 연결하지 않습니다. 여러 PC에 번갈아 꽂아 보는 것도 피합니다.
- 2화면에 뜨는 안내 메시지대로 진행하거나, 복구 프로그램이나 디스크 검사를 먼저 실행하지 않습니다.
- 3언제부터 어떤 증상이 있었는지, 어떤 메시지가 떴는지, 소리가 났는지를 메모해 둡니다.
- 4데이터 복구 전문 업체에서 원인 진단부터 받아 봅니다.
참고해 주세요
잘 쓰던 외장 하드가 갑자기 인식되지 않을 때는 원인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증상이 같아 보여도 원인에 따라 데이터를 살릴 수 있는 방법과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무엇을 해 보기 전에 진단을 먼저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데이터 세이브에서는 외장 하드를 장비로 직접 확인한 뒤, 원인과 복구 가능 여부를 먼저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증상이 애매하거나 직접 손대기 부담스러우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데이터 세이브 · 데이터 복구 전문 기업
하드 디스크, 외장 하드, SSD, USB, 메모리 카드 등 저장 장치의 데이터 복구를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표 전화 1588-6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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