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넘어 저축은행·캐피탈까지, 금융권 연쇄 해킹 지금까지 정리
2026년 10월 5일 기준
9월 말부터 일주일 사이, 금융권 해킹 피해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에서 시작된 소식은 KB국민·하나·BNK부산은행으로 이어졌고, 이후 저축은행과 캐피탈사까지 번졌습니다.
지금까지 피해가 확인된 금융사는 7곳입니다.
개인 약 6만 6천 명, 법인 정보 최대 2,200건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 피해 기관과 규모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을 금융사별로 정리했습니다.
금융권 해킹, 피해 금융사 한눈에 보기
| 금융사 | 유출 규모 | 주요 유출 항목 |
|---|---|---|
| 신한은행 | 고객 25,729명 | 이름, 전화번호, 연소득, 대출 정보, 일부 주민등록번호 |
| KB국민은행 | 119명 (고객 99명, 임직원 20명) | 이름,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 |
| 하나은행 | 고객 89명 |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직장명 |
| BNK부산은행 | 외주 개발 직원 11명 | 이름, 전화번호 |
| 예가람저축은행 | 약 4만 명(추정) |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
| 웰컴저축은행 | 법인고객 최대 2,200건 | 법인명, 담당자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
| 현대캐피탈 |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 이름, 휴대전화, 이메일, 모집인 번호, 주민등록번호 |
이 밖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온투업)인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와 모우다도 9월 29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PFCT는 약 300명 규모이고, 모우다는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시중은행 4곳, 어떻게 뚫렸나
KB국민은행, 가장 먼저 공격받고 가장 늦게 알았다
시간 순서로 보면 가장 먼저 공격을 받은 곳은 KB국민은행입니다.
9월 27일 밤 11시 19분부터 약 43시간 동안 임직원용 업무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은행이 이를 알아챈 것은 9월 30일 저녁으로, 공격이 시작된 지 사흘 가까이 지난 뒤였습니다.
신한은행,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은행
신한은행은 9월 28일 저녁 6시 4분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통로가 된 곳은 대출모집인이 사용하는 조회 서비스였습니다.
다음 날 오전 비정상 접근을 감지했고, 9월 30일 0시 15분에 최종 차단했습니다.
유출 인원은 2만 5,729명으로 은행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연소득과 대출 한도 같은 금융 정보까지 포함되어 파장이 컸습니다.
하나은행, 인원은 적지만 유출 항목이 넓다
하나은행은 9월 30일 낮 12시 16분부터 밤 10시 52분까지, 10시간 넘게 영업지원시스템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유출 사실을 확인한 것은 10월 2일 새벽으로, 공격이 시작된 지 약 42시간 만이었습니다.
피해 인원은 89명이지만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직장명까지 유출 항목이 넓습니다.
BNK부산은행, 고객이 아닌 외주 직원 정보
부산은행에서는 고객 정보가 아니라 외주 개발 직원 11명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유출됐습니다.
저축은행·캐피탈·온투업으로 번진 피해
시중은행 소식이 이어지는 동안 2금융권에서도 피해가 확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예가람저축은행
9월 30일 해킹으로 고객 약 4만 명의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원만 보면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웰컴저축은행
10월 3일 자체 점검 과정에서 법인고객을 노린 공격을 확인했습니다.
법인명과 담당자 연락처 등 최대 2,200건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대캐피탈
해외 IP를 통한 공격으로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 페이지가 뚫렸습니다.
모집인 146명의 정보가 유출됐고, 여기에는 주민등록번호도 포함됐습니다.
시중은행 공격에서는 같은 공격자의 IP가 확인됐습니다.
반면 저축은행과 캐피탈사를 공격한 IP는 달랐습니다.
다만 공격 수법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공통점은 고객용 앱이 아닌 '업무용 창구'
이번 사태에서 눈여겨볼 점은 공격 대상입니다.
고객이 쓰는 뱅킹 앱이 아니라, 대출모집인과 직원들이 업무 편의를 위해 외부에서 접속하는 웹페이지와 서버가 주로 뚫렸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시스템에서 기본적인 보안 조치가 미흡했다고 봤습니다.
업무에 필요한 것보다 많은 정보를 보관하거나 조회할 수 있었던 점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본 시스템보다 관리가 느슨한 바깥 창구가 통로가 된 셈입니다.
같은 공격을 받고도 피해가 없었던 곳도 있습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공격 시도가 있었지만 막아 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다중 인증 여부,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이 있는지, 접속 권한 관리, 정보 암호화 같은 평소 관리 수준이 결과를 갈랐습니다.
정말 AI 해킹일까
이번 사태가 'AI 해킹'으로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부 공격 추정 서버에서 중국어 기반의 AI 침투 테스트 도구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침투 테스트 도구는 원래 보안 점검을 위해 시스템의 약점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경찰은 AI가 실제 공격에 쓰였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여러 금융사가 짧은 기간에 비슷한 방식으로 공격받았다는 점에서 자동화된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단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금융당국과 경찰은 무엇을 하고 있나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수사대는 10월 2일부터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공격 주체와 수법, 사건 사이의 연관성을 살피고 있으며, 2금융권 피해도 조사 대상에서 빼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금융당국은 원래 7일로 잡혀 있던 회의를 앞당겨, 10월 4일 오후 전 금융권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금융사에 요구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비자 서비스나 업무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부 접근은 원칙적으로 모두 차단
- IT 자산, 보안 취약점, 인증과 접근 통제, 침입 탐지 체계 전면 재점검
- 직원과 모집인의 접근 권한, 조회할 수 있는 정보를 최소한으로 제한
- AI를 활용한 공격에 대비해 AI 기반 방어 체계 구축
보험과 카드 업계도 외부에 노출된 업무 시스템을 중심으로 자체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증권·보험·카드 업권에서는 공격 시도는 있었지만 아직 피해 신고는 없는 상태입니다.
내 정보가 포함됐을 수 있다면
위 금융사와 거래하고 있다면 해당 금융사의 공지사항과 문자, 이메일 안내를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과 전화번호뿐 아니라 대출 정보와 직장명 같은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정보를 알고 접근하는 연락은 진짜처럼 보이기 쉽습니다.
내 대출 상황이나 직장을 언급하며 대출을 권하거나 앱 설치, 링크 접속을 요구하는 연락이 온다면 일단 의심하고, 금융사 대표번호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해 주세요
이 글은 10월 5일까지 보도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 금융사와 유출 규모, 공격 원인은 앞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한 보도
파이낸셜뉴스, 금융사 7곳 유출 현황 (10월 4일)
파이낸셜뉴스, 보안 수준에 따라 엇갈린 피해 (10월 5일)
파이낸셜뉴스, 경찰 금융권 해킹 내사 (10월 4일)
국민일보, KB국민은행·신한은행 공격 시간대 (10월 3일)
하나은행 해킹 경위 보도 (10월 4일)
아시아경제, 웰컴저축은행·온투업 피해 (10월 4일)
서울경제, 금융위 긴급 점검회의 (10월 4일)
한국일보, 2금융권 확산과 긴급 소집 (10월 3일)
데이터 세이브 · 데이터 복구 전문 기업
하드 디스크, 외장 하드, SSD, USB, 메모리 카드 등 저장 장치의 데이터 복구를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표 전화 1588-6598
브라다빌딩 8층
대영글로벌 비즈스퀘어 606호
원효전자상가 6동 1층 52호
프레지던트 오피스텔 5층
'IT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0월 14일부터 신한·우리·하나·기업은행 앱에서 모바일신분증 발급, 처음 받는 방법 (0) | 2026.10.14 |
|---|---|
| 계속되는 해킹, 클라우드 데이터는 안전할까? 중국산 클라우드 보안은? (0) | 2026.10.05 |
| 갤럭시 S26 출고가 15만 원 인상, 모델별 바뀐 가격 총정리 (0) | 2026.10.01 |
| 신한은행 2만 5천 명 개인정보 유출, 내 정보도 털렸는지 확인하는 방법 (0) | 2026.10.01 |
| 윈도우11 25H2 지금 업데이트해도 될까? 주요 변경점 정리 (0) | 2026.09.15 |